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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대부분이 모르는 자동차 내부 버튼 5가지

카롱이 2021. 1. 7. 17:58

운전경력이 아무리 오래된 운전자더라도 내 차의 모든 기능을 알고 있긴 힘듭니다. 물론 자동차를 사면 주는 설명서에 모든 기능들이 잘 나와있지만 시간을 들여 정독하는 운전자는 드물죠.

그래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알아두면 분명 쓸모 있는 자동차 내부 버튼 5가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➊ VDC OFF 버튼

차가 미끄러지는듯한 모양을 한 이 버튼은 VDC off 버튼입니다. 보통 운전석 왼쪽 하단에 위치하며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어 한 번쯤 눈이 갔는데 정확히 그 용도를 모르시는 운전자분들이 있죠.

*VDC는 Vehicle Dynamic Control의 약자로 자동차 자세를 제어해 주는 안전장치입니다. 안전운전에 필수인 기능이기 때문에 VDC OFF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면 항상 켜져 있는 상태를 유지합니다.
*제조사별로 ESC, ESP 등 별도 명칭 사용
VDC OFF 버튼을 사용하는 방법은?

VDC OFF 버튼을 3초 이상 길게 누르면 구동력 제어 기능이 해제되며 한 번 더 누르면 차체 자세 제어 기능까지 꺼지게 됩니다(차종에 따라 차이 있음). 해당 기능이 해제되면 계기판에 위 사진과 같은 경고등이 들어오니, 이 경고등이 보일 경우 버튼이 눌리지는 않았는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언제 쓰면 좋을까요?

평소에는 절대 쓸 일이 없는 VDC OFF 버튼은 도랑이나 눈길에 차바퀴가 빠져 허우적대고 있을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바퀴가 헛돌 경우 VDC는 차가 불안정하다고 판단하여 엔진 출력 및 바퀴의 구동을 감소시킵니다. 때문에 힘이 부족해 차가 구덩이 밖으로 빠져나가기 힘들어집니다.

이때 VDC OFF 버튼을 누르면 VDC 기능이 꺼지면서 차체의 안정보다는 바퀴의 구동력에 더 힘을 실어주어 차가 빠져나올 수 있게 됩니다. VDC 기능을 OFF 하여 도랑을 빠져나왔다면 다시 버튼을 눌러 VDC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게 해주는 것을 잊지 마세요!
➋ 헤드램프 레벨링

헤드램프 레벨링 장치는 문자 그대로 수동으로 헤드램프의 조사각을 조절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탑승자의 무게나 차량 자세에 따라 차량 기울기가 달라질 때, 전조등 각도를 조절하기 위해 사용하는데요.

통상 스위치에 0~3까지 쓰여있으며 숫자가 높으면 조사각이 아래로 향합니다.

만약 차에 운전자 1명만 타고 있고 트렁크에 짐이 많이 실려있다면, 무게 때문에 차는 뒤로 눕혀진 꼴이 되어 램프의 조사각은 위쪽을 향하게 되는데요.

이럴 때 레벨링을 3으로 맞춰 조사각을 낮추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높은 조사각 때문에 마주 오는 차량의 시야를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HID, LED 램프 차량은 각도 조절장치 없이 오토 레벨링 시스템을 이용해 자동으로 전조등 각도를 조절하기도 합니다.
➌ 내기 순환 버튼

보통 운전석 중앙부에 있는 이 버튼은 마치 차가 유턴하는 듯한 모양을 가졌기 때문에 '유턴 버튼'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요.

하지만 이 버튼의 정체는 유턴과는 전혀 관계없는 '내기 순환 버튼'입니다. 이 버튼을 눌러 표시등이 들어오게 되면 내기 순환 모드가, 다시 버튼을 눌러 불빛이 꺼지면 외기 순환모드로 설정됩니다.
언제 쓰면 좋을까요?

내기 순환모드를 작동시키면 외부 공기가 차 내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고 내부 공기만 순환시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교통체증이 심해 주변 차량에서 배기가스가 나올 때 등 외부 공기가 좋지 않은 모든 상황에 쓰일 수 있습니다.

또한 내기 순환 버튼에는 공기 청정 모드라는 숨겨진 기능까지 존재하는데요. 내기 순환 버튼을 2초간 꾹 누르면 공기 청정 모드가 선택되어 별도 공기 청정 모드 버튼이 없는 경우 해당 방법으로 깨끗한 실내공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공기 청정 모드를 해제하기 위해선 다시 내기 순환 버튼을 2초간 꾹 눌러 해제하면 됩니다.
* 일부 차종, 사양 적용 시에만 가능합니다.
내기 순환모드를 너무 오래 사용하게 될 경우 실내 이산화탄소가 높아져 졸음운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30분 이상 내기 순환모드를 지속해서 쓰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➍ 자동변속기 수동모드

요즘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자동변속기 차량을 운전합니다. 하지만 운전자가 원한다면 수동변속기 차량처럼 단수를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자동변속기의 수동모드 사용법

자동변속기의 수동모드는 크게 2가지 타입이 있는데요. 사진 왼쪽과 같이 변속레버로 조작하는 타입은, D단 상태에서 레버를 왼쪽으로 당긴 후 레버를 위(+)로 밀거나, 아래(-)로 당기면 됩니다. +로 올릴 때마다 단수가 한 단씩 올라가며, -로 내릴 때마다 단수가 한 단씩 내려갑니다.
* 차종에 따라 조작법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언제 쓰면 좋을까요?
수동모드는 대표적으로 아래와 같은 두 가지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사용이 필요한 경우,
긴 내리막길 주행 시

높은 산에서 내려올 땐 긴 내리막길을 타고 운전해야 하는데요. 긴 내리막길을 내려올 시 감속을 위해 풋브레이크만 사용하게 되면 과열로 인해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긴 내리막길 주행 시에는 풋브레이크 외에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해 주세요. 수동모드로 1단, 2단까지 단수를 내리면 엔진에 걸리는 저항으로 감속되어 엔진 자체가 브레이크 역할을 해줍니다.
"+"사용이 필요한 경우,
미끄러운 노면에서 출발 시

빙판길에서 1단으로 출발할 경우에는 구동력이 바퀴에 많이 실려 바퀴가 헛돌거나 미끄러질 수 있는데요. 이때 수동모드를 통해 2단으로 설정한 후 서서히 출발해보세요. 안정적으로 접지력이 생기면서 1단일 때보다 수월하고 차량을 출발시킬 수 있습니다.
➎ 스타트 버튼

스타트 버튼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듯이 시동을 켜고 끄는 버튼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알아보면 생각보다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키 배터리 방전 시
임시로 시동을 걸 때

스마트키 배터리가 방전되어 시동을 켤 수 없을 때 스마트키 윗부분을 스타트 버튼에 대고 밀면 임시로 시동을 걸 수 있습니다.
주행 전 내 차에 점등된
경고등이 궁금할 때

ACC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시동 버튼을 눌러보세요. 차량 계기판에 내 차의 경고등이 점등되어 주행 전 결함사항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긴급상황으로 인해
급하게 시동을 꺼야 할 때

주행 중에 실수로 스타트 버튼을 눌렀다고 해서 차량의 시동이 곧바로 꺼지는 것은 아닙니다. 제조사에서는 주행 중 1~2회 정도 시동 버튼이 눌리는 것은 운전자의 고의가 아닌 실수로 판단해, 차량의 시동이 꺼지지 않도록 설계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만약 긴급상황으로 인해 차량의 시동을 꺼야 한다면 스타트 버튼을 2초 이상, 또는 3번 연속으로 눌러주세요. 주행 중이더라도 시동이 꺼지게 됩니다.
자동차 버튼은 운전자가 언제든 필요할 때 쓸 수 있도록 손에 닿는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각 버튼의 기능을 숙지하여 필요할 때 사용한다면 더욱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겠죠.

생각보다 숨겨져 있는 내 차의 다양한 기능들, 이 5가지 외에 또 어떤 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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