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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가 밀리는 이유는?

카롱이 2020. 11. 4. 12:09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생각만큼 빨리 서지 않고 조금 더 앞으로 차가 나간 후 서는 경험을 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내가 예상하는 제동거리와 실제 제동거리가 다르다면 돌발상황에 접촉사고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위험한 브레이크 밀림 현상, 대체 왜 생기는 것일까요?
1. 브레이크 오일이 오염되어서

유압식 브레이크 작동 원리
브레이크 오일(브레이크액)은 브레이크 작동 시, 브레이크가 원활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압력을 전달하는 는 역할을 합니다. 브레이크 오일 또한 엔진오일이나 타이어처럼 주기적으로 교체해주어야 하는 소모품에 해당하는데요.

주행거리에 따른 브레이크 오일 색깔 변화
브레이크 오일의 교체시기는 일반적으로 3만km에서 4만km 또는 2년인데요. 브레이크 오일은 좁은 유로를 왔다 갔다 하며 오염됩니다. 또한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수분 함량이 높아집니다. 이렇게 브레이크 오일 내 수분함량이 높아지면 제동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브레이크 오일이 지나다니는 유로에 수증기 기포가 만들어져 페달을 밟아도 쑥쑥 꺼지는 스펀지 현상이 발생해 제동이 되지 않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브레이크 경고등이 계기판에 점등 되었다면, 엔진룸을 열어 리져버 탱크의 MAX, MIN 표시를 확인해주세요.

브레이크액이 MIN 아래로 떨어졌다면 브레이크 패드 마모가 심하거나, 누유가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반드시 정비소에서 전문가의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2.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되어서

브레이크 패드는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지속적으로 디스크와 마찰이 생기기 때문에 조금씩 마모가 됩니다.

브레이크 패드는 보통 1만 km 마다 점검해주셔야 하며, 점검 후 상태에 따라 교체가 필요합니다.

꼭 교체시기가 정확히 도래하지 않았더라도, 브레이크 패드 상태가 궁금하시다면? 정비소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하시거나,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하실 때 정비사에게 브레이크 패드 확인을 요청하셔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비소에 갈 일이 없으시거나, 내 눈으로 직접 브레이크 패드의 상태를 확인하시고 싶은 분들은 휠을 안으로 끝까지 돌린 후 휠 안으로 휴대폰을 넣어 브레이크 패드를 촬영하시면 어렵지 않게 패드의 상태를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촬영된 사진을 보고 브레이크의 마찰재가 플레이트와 비슷하거나 더 적게 남았다면 패드를 교체해주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마찰재가 3mm 이하로 남았을 때 교체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3. 타이어가 닳아서

브레이크에는 이상이 없는 것 같은데 브레이크가 밀린다면 타이어를 체크해보셔야 합니다. 타이어가 마모되면 마찰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제동거리가 길어지게 됩니다.

모든 타이어에는 홈이 패여있는데 이를 '마모 한계선'이라고 부릅니다.

마모한계선까지 타이어가 마모되면 타이어가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으며 제동거리도 30%가량 증가합니다. 또한 비나 눈이 올때에는 타이어의 배수 성능이 떨어져 타이어가 지면과 붙지 않고 수막 위로 떠오르는 수막현상이 발생하여 더욱 더 쉽게 미끄러져 자칫하다간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습니다.

마모한계선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지만, 감이 잘 오지 않는 분들은 지갑 속에 잠자고 있는 100원 동전을 활용해보세요. 타이어 홈에 100원 짜리 동전을 끼운 후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반 이상 보인다면 타이어를 교체해야 할 시기입니다.

타이어의 교체시기는 보통 4~5만 km 또는 2~3년마다 교체를 권하고 있지만 차량마다 도로상태, 운전습관, 기후 등 처해진 환경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타이어 수명의 편차도 제 각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이어 마모한계선을 통해 정확히 타이어의 상태를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브레이크가 밀리는 다양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위에 나온 원인 외에도 브레이크를 충분히 쎄게 밟지 않아서 브레이크가 밀리는 것처럼 느끼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올바른 운전자세로 브레이크에 충분한 힘이 전달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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