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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걸고 10분? 내 차를 망치는 사소한 습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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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걸고 10분? 내 차를 망치는 사소한 습관

카롱이 2019. 7. 12. 03:12

뉴스 자료화면으로 보이는 정차된 차가 매연을 내뿜고 있는 광경, 무척 익숙하시죠? 최근 자동차와 관련된 환경 문제를 이야기할 때 자주 언급되는 것이 바로 이 공회전입니다. 하지만 공회전은 환경뿐만 아니라 내 차에도 좋지 않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공회전, 어떨 때 자주 할까?

자동차 공회전은 불가피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구분되는데요. 먼저 도로가 정체될 경우, ISG (스탑 앤 고) 옵션을 탑재하고 있지 않다면 어쩔수 없이 정차 상태에서 공회전을 합니다.
하지만 주차장, 세차장, 골목길에서는 운전자의 무신경함으로 차가 공회전 상태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세차장에서 물기를 말리는 내내 시동을 켜 두어 소음과 매연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고는 합니다.
공회전, 내 차에도 나쁘다?

공회전은 환경과 주변 사람에는 물론 내 차의 성능에도 나쁘다는 사실! 실제로 과도한 공회전은 자동차 매뉴얼에 가혹조건으로도 정의되어 있습니다. 공회전은 구체적으로 내 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걸까요?
① 연비가 나빠진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자동차가 공회전 상태로 방치되어 있는 동안 불필요하게 소비되는 연료는 연비를 떨어트립니다. 시내주행만 하는 자동차의 연비가 낮은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연료만 쓰고 차가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니, 땅에 연료를 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겠죠.
② 엔진이 손상된다

여름철에 자동차가 공회전을 하게 되면, 주행풍이 없기 때문에 엔진이 잘 냉각되지 않아 엔진 과열의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자동차는 공회전 상태에서 시동을 유지하기 위해 주행 시보다 많은 양의 휘발유를 분사하는데요. 이중 일부가 불완전연소되면 엔진 슬러지 를 생성해 엔진 상태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③ 엔진오일 순환이 어려워진다

공회전 시간이 길어지면 엔진오일 압력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어 엔진오일이 잘 순환되지 않는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엔진오일의 윤활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엔진 마모 가능성이 증가하며, 엔진오일이 최적의 기능을 발휘하기 어렵게 됩니다.
공회전, 물론 환경에도 나쁘다

또한 모두가 알다시피 공회전은 대기오염에도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연료 불완전연소로 생성되는 미세먼지,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은 대기오염의 주 원인으로 꼽히죠. 서울시는 하루 5분의 공회전을 줄일 경우 연간 9만3천톤의 온실가스와 6톤의 초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대기오염 완화와 같은 거창한 목적이 아니더라도 공회전을 지양해야 할 이유는 있습니다. 지하주차장에서 불쾌하고 두통을 유발하는 냄새를 맡아 본 적 있으신가요? 공회전은 지하주차장 공기질 저하의 주범인데요. 특히 디젤 차량 특유의 지독한 냄새는 오래 남아 여러 운전자들을 괴롭힙니다. 환기가 어려운 공간 특성상, 모두의 건강을 위해 운전자들의 배려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공회전, 아예 하면 안 되는 걸까?
이 경우는 예외라고?
하지만 날이 너무 덥거나 추울 때, 혹은 지인을 잠시 기다려야 할 때 불가피하게 공회전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텐데요. 시·도별 조례는 일정 시간 이내의 공회전은 허용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서울시의 경우로, 위반할 경우 5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하지만 기온이 영상 30℃ 이상이거나 영하인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공회전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사실! 날이 너무 덥거나 추운 날에는 조금은 너그러워져도 되겠네요. 그래도 너무 지나친 공회전은 금물입니다
별다른 이유 없이 공회전을 하고 계시진 않으셨나요? 내 차도, 건강도, 환경도 망치고 있었던 사소한 습관. 무심결에 불필요한 공회전을 하고 있지 않았는지 이번 기회에 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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